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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문난 잔치에 아직 골이 찾아오지 않고 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비욘 존슨 선발 카드를 꺼냈다. 주니오와 윤빛가람을 벤치에 앉혀두고 전반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심산.
지난 6월 울산을 상대로 맞불을 놓았다가 0대4로 대패를 했던 포항은 조금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송민규가 공격진에 포진했다.
9분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비욘 존슨의 슛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옆그물을 때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인성이 강하게 때렸지만 이 역시 골문 왼쪽 밖으로 벗어났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포항이 역습으로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18분 팔로세비치가 편안하게 상대 박스 부근까지 진입한 이후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우측 하단으로 날아가는 슛을 조현우가 쳐냈다.
20분 홍 철의 얼리 크로스에 이은 비욘 존슨의 헤더, 전반 추가시간 홍 철의 예리한 횡패스에 이은 고명진의 논스톱 왼발 슛은 모두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린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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