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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서 뛰는것 행복해" 산초, 맨유 이적 불발설후 처음 입 열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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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어린 선수들과 함께 발 맞추는 것이 행복하다."

'맨유가 노리는 스무 살 신성' 제이든 산초가 맨유 이적 불발설이 파다한 가운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시즌 20-20클럽에 가입한 재능, 잉글랜드 출신 산초는 지난 몇 개월간 유럽 축구계의 핫 이슈다. 맨유가 줄기차게 산초 영입을 추진해왔고, 도르트문트는 1억800만 파운드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내걸었다. 코로나 재정난 속에 맨유와 도르트문트가 이적료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난 10일 이적 데드라인을 넘었고, 도르트문트는 산초가 계속 팀에 머물 것이며 이것이 최종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2023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이적시장이 10월 5일 마감되는 만큼 아직 시간은 충분히 남았고, 맨유는 아직 포기를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지는 있지만 이적료에 대한 양팀의 시각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현재 도르트문트의 오스트리아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산초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이적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지만 도르트문트 잔류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산초는 이날 도르트문트의 첫 연습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한 후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새로 어린 선수들이 들어왔고, 그들과 함께, 그들을 이끌어주면서 뛰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때 나도 그들의 입장이었고, 선배들과 함께 뛰는 것이 좋았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산초의 잔류에 대해 도르트문트 동료들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미드필더 악셀 위첼은 "그가 팀에 남게 돼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우리 팀 공격작업에 있어 산초는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그를 지킬 수 있게 된 건 우리에게 정말 반가운 뉴스다. 적어도 한 시즌 이상 함께 더 뛸 수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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