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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겨야 사는 게임, 뉴캐슬 원정에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까.
그러나 여기엔 가장 중대한 '함정'이 하나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은 물론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각 1부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본 '천하의 무리뉴'가 놀랍게도 유일하게 단 1승도 꿰차지 못한 '원정 무덤'이 뉴캐슬 홈구장이라는 점이다. 잉글랜드 입성 후 7번의 뉴캐슬 원정에서 21점의 승점 중 그가 가져간 승점은 모두 통틀어 3점뿐, 승리는 전무했다.
2005년 첼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강등권 뉴캐슬 원정에서 1대1로 비겼고, 2018년 맨유 시절 마지막 경기가 된 뉴캐슬 원정에서도 0대1로 졌다. 리그컵 대회에서 2번의 승리는 있지만, 리그 경기에선 승리가 없다.
징크스든 뭐든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승리만이 살 길이다. EPL 1~4위는 유럽챔피언스리그, 5~6위와 FA컵 우승팀은 유로피리그에 진출한다. 만약 FA컵 우승팀이 1~6위 안에 있을 경우 7위까지도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다. 현재 FA컵 4강팀은 아스널, 맨시티, 맨유, 첼시다. 맨시티, 맨유, 첼시 중 한팀이 우승할 경우 리그 7위까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고, 아스널이 우승할 경우 5-6위만 유로파리그에 갈 수 있다.
현재 승점 52점, 8위의 토트넘은 7위 셰필드와 승점 2점 차, 6위 울버햄턴과 승점 3점 차다.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뉴캐슬, 레스터시티, 크리스털팰리스와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 승점 9점을 확보한 후에야 막판 대역전 유로파리그행 티켓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가 '뉴캐슬 무승의 저주'를 떨치고 유로파리그행 불씨를 되살려갈 수 있을까.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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