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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아닌가' 피케, 산악 자전거로 누캄프 출근 화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16:52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방금 누가 지나갔나.'

제라드 피케(FC바르셀로나)의 바이크 실력이 깜짝 공개됐다.

키케 세티엔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11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FC바르셀로나(승점 73)는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피케는 경기 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피케는 마스크와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산악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모습은 경기를 치르러 가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기보다는 관광객 같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피케는 회색 반팔 셔츠에 흰색 반바지를 입었다. 회색 야구 모자를 돌려 쓴 채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몰고 지나갔다.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 역시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다. 피케가 자전거로 경기장을 찾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전속력으로 달려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카메라에도 찍혔다. 다만, 클럽 규정상 피케처럼 헬멧 없이 자전거를 타는 것은 금지 돼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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