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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다."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를 이끌 차세대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7골 6도움을 기록중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 재개 후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파울을 많이 당한다는 건, 그만큼 상대의 견제가 심하다는 뜻을 의미한다. 막기 어려운 선수고, 영향력이 큰 선수라고 긍정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수네스는 "그건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다는 뜻이다. 그 말은 전체 흐름을 일찍 보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그릴리쉬가 동료들을 믿지 않고 너무 혼자 플레이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네스는 "그가 가진 능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의 플레이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곧바로 그릴리쉬가 반응을 보였다. 그릴리쉬는 자신이 이번 시즌 80번의 찬스를 만들어낸 자료를 들고 나왔다. 자신보다 뛰어난 기록을 가진 선수는 맨체스터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는 101번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차세대 미드필더로 주목받는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과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80번의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릴리쉬는 수네스의 저격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다"고 짤막하게 메시지를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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