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7월 7일은 토트넘 홋스퍼 등번호 7번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에게 뜻깊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손흥민이 7일 새벽 4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 출전할 경우 '한때 방장'이자 대선배 박지성(38)의 EPL 출전기록을 넘는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 QPR 소속으로 9시즌 동안 154경기를 뛰었다.(19골 21도움) 박지성이 은퇴한 이후인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에 입성해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을 통해 154번째 경기를 소화했다.(51골 28도움) 박지성은 데뷔 이후 154경기를 뛰기까지 2838일 걸렸다. 손흥민은 1756일로, 1000일 가까이 빠르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출전 기록은 기성용(31)이 보유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임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87경기를 누볐다.(15골 9도움) 현재 페이스대로면 손흥민이 다음시즌 이를 경신해 최다출전 선수로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재 9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에버턴전을 통해 개인 최초 EPL '10-10'(10골 10도움)에 도전한다. 지난 3시즌 연속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도움은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