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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전반]'베르흐베인 골' 토트넘, 맨유에 전반 1-0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06-20 05:04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맨유전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내내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 선발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날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그대로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선발명단에 넣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케인을 원톱으로 한 가운데 손흥민과 베르흐베인을 좌우에 놓았다. 라멜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2선에는 윙크스와 시소코가 섰다. 데이비스와 오리에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다이어와 산체스가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맨유 역시 4-2-3-1 전형이었다. 마르시알이 최전방에 나섰다. 2선에는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제임스가 출전했다. 허리 2선에는 프레드와 맥토미나이가 섰다. 포백은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사카가 형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어수선한 경기


전반 초반은 어수선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기장은 조용해졌다. TV 화면에는 녹음된 응원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들의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서로 강하게 부딪혔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찬 정도만 있었다.

맨유는 강해진 허리를 앞세워 토트넘을 야금야금 압박해나갔다. 21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를 래시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요리스가 넘어지면서 발로 막아냈다. 이어 프레드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요리스가 막아냈다.

베르흐베인의 골

전반 22분 워터브레이크를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오리에를 향해 뭔가 이야기를 했다. 경기가 재개됐다. 토트넘의 첫 골이 나왔다.

토트넘의 롱킹이 맨유 진영으로 향했다. 맨유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를 달려가던 오리에가 발을 쭉 뻗었다. 최전방으로 볼을 내줬다. 베르흐베인이 볼을 잡고 달려갔다. 맨유 수비수를 제쳤다. 그리고 강하게 슈팅했다. 데 헤아가 손을 쭉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데 헤아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토트넘은 기세를 올렸다. 날카로운 역습을 내세웠다. 베르흐베인과 손흥민 양날개가 계속 뻗어나갔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흐베인이 크게 크로스했다. 손흥민이 이를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쳐내고 말았다.

이후 맨유는 계속 동점골을 위해 계속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은 토트넘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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