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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4개월 만에 컴백한 토트넘 손흥민(28)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환상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첫 슈팅을 날렸다. 중거리슛이었는데 힘이 부족해 맨유 골키퍼 데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 수문장 요리스는 전반 21분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의 기습 슈팅을 다리로 선방했다. 거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이었는데 요리스가 감각적으로 다리를 뻗어 막았다. 두 팀 선수들은 전반 23분, 쿨링 브레이크를 가졌다.
손흥민의 전반 31분 헤딩슛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맨유 데헤아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데헤아는 몸을 던져 손흥민의 헤딩슛을 쳐냈다. 영국 BBC는 '데헤아가 베르바인 득점 장면에서 실수였다면 이번 손흥민의 헤딩슛에선 믿기 어려운 선방이었다'고 평가했다. BBC 라디오 해설자로 나선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마크 슈워츠는 "손흥민의 헤딩슛은 좋았다. 데헤아가 실점을 막았다. 휼륭했다. 정말 막기 어려운 슈팅이었다. 그러나 데헤아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는 후반 20분, 맨유 마시알의 왼발슛을 환상적인 막아냈다. 양팀 선수들은 후반 23분 한 차례 더 쿨링 브레이크를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25분 교체 카드를 썼다. 베르바인과 라멜라를 빼고 대신 로셀소와 제드손을 넣어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맨유 조커 포그바에게 PK를 내줬다.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가 포그바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손을 써 넘어트렸다.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1-1. BBC는 '포그바가 PK를 유도했다. 다이어가 당했다'고 적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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