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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어렵사리 재개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판부터 치명적인 오심이 발생했다. 심판이 잘못 판단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첨단 비디오 판독 시스템(호크아이)마저도 오류를 일으켰다. 영국 현지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심판은 이를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호크아이' 시스템이 골이 아니라고 판정했기 때문이다. 골 장면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올리버 심판은 '호크아이'의 판단을 믿었지만, 실수였다.
결국 호크아이 시스템은 경기 후 오심을 인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호크아이 시스템이 골라인 판독 기술의 오류로 골을 확인하지 못한 점에 관해 셰필드 구단과 EPL 전체를 향해 공식 사과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크아이 시스템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날 경기에 관해 언급하며 "7대의 카메라가 골지역 주변에 설치돼 실제로 골키퍼와 수비수, 골포스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확인하는데, 이번과 같은 오류는 과거 9000여 회에 달하는 경기에서도 벌어지지 않은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셰필드는 이미 무승부를 떠안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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