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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조덕제 감독 "광주가 더 간절해보였다. 완패였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21:24





[광주=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완패였다."

부산 조덕제 감독이 또 웃지 못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4일 광주와의 K리그1 6라운드서 1대3으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허망하게 무너졌다. 1부리그 승격 후 첫승의 꿈도 또 날아갔다.

조 감독은 "광주가 더 절실했던 것 같고, 투지도 좋았다"며 "부산으로서는 완패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오늘 경기 소감은.

광주가 경기력 등에서 더 좋았고 (우리가)완패라 생각한다.

-두팀이 다소 거칠게 경기했다.

따로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었다. 광주와는 작년에도 경합하던 팀이었기에 선수들이 패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잘 해줄거라 생각했다. 후반에 골을 더 넣기 위해서 올리는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광주 선수들이 더 간절했던 것 같다.


-1부 승격을 함께 한 팀끼리 대결이라 서로 이기고자 하는 마음 강했을텐데 아쉽게 패했다.

광주는 이전 수원전에서 승점을 따고 와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1승이 간절했다. 이기고자 하는 염원이 강한 나머지 다소 거칠게 경기를 했다. 선수들 잘 다독거려서 다음 대구전을 준비해야 한다. 대구가 오늘 서울전에서 6골 승리를 거둔 점을 보면 쉬운 상대가 아니지만 경기란 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

-선제골 이후 다시 실점하는 경구가 자꾸 나온다.

일단 선제골을 넣는 것은 좋은 상황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면서 실점을 한다. 스로인 실점이 그랬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광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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