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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은 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내용이 나쁘진 않았지만, 2연패.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안양은 이 경기가 끝나면 또 다른 악재가 있다. 공격 핵심 중 하나인 이정빈이 군에 입대한다. 25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안양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였다.
초반 분위기는 경남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스피드가 좋은 백성동과 황일수가 정신없이 몰아부쳤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안양은 잔뜩 웅크리면서 경남의 파상공세를 막아야 했다.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여유롭게 슛을 때렸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 위기의 순간에 나온 결정적 선취골이었다.
이정빈은 벤치로 달려들어 그대로 김형열 감독과 포옹을 했다. 안양의 상징색깔 보라색 염색머리가 햇볕에 유난히 빛났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정빈은 삭발식을 할 예정이다. 다행히 일부러 검은색 염색은 할 일이 없다.
'센스'있게 윗머리만 보라색 염색을 했기 때문이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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