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리그1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경기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 한의권.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17/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맞대결에서 각각 핵심선수를 활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수원은 '유일한 국대'이자 주전 레프트 윙백인 홍 철이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천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홍 철은 수원에서 대체가 어려운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울산을 상대로 최전방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펼친 공격수 한의권도 이날 당한 부상으로 결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조합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개막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중앙 미드필더 안토니스까지 묶을 때 주전급 최대 3명이 결장한다.
대구FC와 성남FC를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도 주력 미드필더인 마하지가 2라운드 성남전에 이어 수원 원정에서 부상으로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마하지는 개막전에서 K리그 최고의 '크랙' 세징야를 꽁꽁 묶는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도혁의 중원 파트너 자리에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우혁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마하지vs대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수원과 인천은 이날 나란히 첫 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우승후보 전북과 울산을 만나 2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은 대구, 성남과 연속해서 0대0으로 비겼다. 두 팀의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선 수원이 5승 4무 1패로 우세를 점했다. 양 팀의 맞대결은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수원은 구단 공식 유튜브 '수원 삼성 블루윙즈TV'를 통해 경기 전까지 선수단 도착 장면, 워밍업, 인터뷰 등을 라이브로 전달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