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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부담은 없다. 작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올해 더 강해졌다."
3연승을 목표 삼은 울산의 투사, 강철 풀백 김태환이 김 감독과 나란히 기자회견에 나서 부산전 각오를 밝혔다. 아래는 김태환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부산과의 3라운드 홈경기 각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담은 없는지?
부담감은 없다. 작년과는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게, 라커룸에서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믿고 맡겨주시고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신다. 작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이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된다'라는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강해졌고 부담이 없다.
-전 시즌까지 울산 소속이었던 강민수를 적으로 만난다.
같이 뛰어봤기 때문에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다. 맞대결이 기대되고, 부담감은 없다.
- 대표팀 욕심? 같은 포지션인 김문환과 만난다. 울산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웃음) 대표팀에서도 좋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그 나이때의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보여준다기보단 우리는 무조건 경기를 이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팀에선 나만 잘하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집중해서 이기겠다.
-이청용과의 호흡?
예전부터 청용이형과 같이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울산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분 좋고, 청용이형이 위쪽에 있는게 굉장히 든든하다. 뒤에서 청용이형이 편하게끔 대화도 많이 하고 있고, 좀 더 맞추다 보면 말 없이도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청용만의 특별한 장점은?
다른 선수들보다 여유가 있다. 공을 안 뺏긴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믿고 공격에도 가담할 수 있다. 수비가담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비에도 많이 가담해 힘이 된다.
-얼마전 둘째를 득남했다. 그 후 동기부여는?
먼저 아내에게 고생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둘째를 낳고 나서, 축구 밖에 없다는 생각을 더 하고 있고,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동 시간도 늘리고 있고, 마음의 준비, 신체적인 준비를 작년보다 더 하고 있다. 기술, 웨이트 등을 완벽하게 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고 책임감이 많다.
-셋째 계획도?
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둘째까지만 낳을 예정이다.
-무관중 경기 중인데, 선수 관점에서 뛰어봤을 때 경기력에 영향이 있는지?
홈에서 경기하면 차이가 있다. 마지막에 이기고 있을 때 잘가세요 노래라든지, 우리를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그립고,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더 힘을 받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우린 프로 선수니까, 그게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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