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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왓포드 주장' 트로이 디니가 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훈련장 복귀 거부를 선언했다.
왓포드 선수단이 수요일, 20일부터 훈련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캡틴 디니는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장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디니는 이미 EPL 20개 구단 주장 미팅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밝힌 바 있다.
디니는 이날 '톡더톡'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훈련장에 복귀하라고 하는데, 나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전적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아들이 이제 5개월인데, 호흡기 문제가 있다. 나는 훈련 후 집에 돌아가 아들을 더 큰 위험속에 몰아넣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운전해서 훈련장에 들어간 후 샤워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더러운 채로 집에 오게 된다. 내 옷들이 아들이나 가족들 것과 함께 섞일 경우에도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니는 "주장 미팅 때 나는 이런 질문도 던졌다. 흑인, 아시아인, 혼혈 선수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4배나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훨씬 더 오래 간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대처 방법은 수립돼 있는가"라며 극심한 우려를 전했다. 웨스트햄 주장인 마크 노블 역시 디니와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PL 사무국이 목표로 하는 6월 12일은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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