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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북 라이벌전, 치열한 다툼 끝에 1대1로 끝났다.
초반부터 양팀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양팀 모두 문전에서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중원에서만 공방전을 벌였다. 대구는 인천전처럼 아직 선수들의 손발이 완벽히 맞지 않는 듯 패스 미스가 자주 연출됐다. 포항은 대구 역습 차단을 위해 수비벽을 단단히 하며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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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데얀이 문전과 미드필드 지역을 오가며 경기를 풀어줬다. 측면 공격수 김대원이 이진현이 빠진 중앙으로 내려가 가운데, 측면을 모두 휘저어주니 대구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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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주도권은 대구가 가져갔다.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포항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후반 37분 각도 없는 곳에서 때린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이 아쉬웠다.
포항도 팔라시오스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쪽에 무게를 더하고자 했지만, 여러차례 잡은 슈팅 찬스에서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 막판 전세를 뒤집어 마지막까지 대구 수비를 괴롭혔지만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양팀의 라이벌전 시즌 첫 맞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마감됐다. 양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갖게 됐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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