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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챌린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여축대표팀'을 지목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4-29 19:14



'한국 여자축구의 키다리아저씨'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 '덕분에챌린지'를 이어갈 릴레이 주자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을 지목했다.

정 부회장은 29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덕분에챌린지'에 동참했다. '덕분에챌린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현장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고마움과 존경, 자부심을 담은 수어로 감사 인증샷을 찍어올리는 '국민참여' 릴레이 캠페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아기상어' '배구선수 김연경' '수어통역사 권동호씨' 등 3명을 지목했고, 이중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아기상어'와 '핑크퐁'이 동시에 정용진 부회장을 지목했다. 이틀 후인 29일 정 부회장이 바통을 이어갔다. 정 부회장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전선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저와 제 가족은 물론, 신세계그룹 임직원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밤낮 없이 헌신해온 의료진의 수고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우리 모두 조금 더 노력하고 참아내 소중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소망했다.


캠페인을 이어갈 의미 있는 주자를 직접 선택했다. 정 부회장은 "남극에서 대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자이언트펭수님, 꿈을 이루기 위해 두려움 없이 전진하고 계신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 SSG.COM 대표얼굴이자 사랑 받는 국민배우 '공남매' 공유님과 공효진님에게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의료진덕분에 #덕분에챌린지 #덕분에캠페인'이라는 3개의 미션 해시태그도 빼놓지 않았다.

정 부회장의 선택에 여자축구대표팀이 환호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5월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5년간 여자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 등 축구발전을 위해 총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여자축구 최초로 든든한 메인 파트너가 생겼다. 신세계 그룹 '덕분에'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 모두의 간절한 숙원이던 연 2회 이상 A매치 개최도 현실이 됐다. 지난해 프랑스여자월드컵 출정식에선 신세계 이마트가 여자대표팀에 3000만 원의 격려금도 지급했다.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늘 비좁은 이코노미석을 탔던 여자 국대들이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월드컵 장도에 올랐다.

'덕분에챌린지'에서도 정 부회장은 여자축구대표팀을 기억했다. 코로나19 위기속에 경기도 훈련도 없는 답답한 시기, 칩거중인 여자축구 선수들이 반색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정 부회장의 바통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심중이다. 조만간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나 선수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인싸 부회장님'의 '덕분에챌린지' 동참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채 1시간도 안돼 7000여 개가 넘는 '좋아요'가 쏟아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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