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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경기장도 레알급.'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14일(한국시각) 구단 SNS인 트위터를 통해 3D 입체 영상으로 제작된 새로운 베르나베우의 건축 과정과 완성 뒤 그려지는 미래상을 소개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장을 일컫는 것으로 축구팬들에겐 성지로 꼽힌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현재 홈구장은 1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도시 중심에 위치한 까닭에 주차 등의 문제가 심각해 새로운 경기장을 지어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뉴 베르나베우가 바로 그곳이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2018년에 뉴 베르나베우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한 뒤 4억유로(약 5300억원)의 거액을 투자했다. 뉴 베르나베우는 2022∼2023시즌 개막 이전에 완성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이 시국에 미래의 신축 경기장을 공개했다. 여기엔 그럴 만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 리그 중단으로 실의에 빠진 팬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하나라도 더 전하기 위해서 애를 쓰는 모습이다.
구단은 영상을 소개하면서 '스페인에서 리그 중단으로 축구 경기가 없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경기장 건립 공사가 진행되어 전체 공정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가 공사 일정에는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작용해 팬들에게 새로운 '꿈의 구장'을 선보일 날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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