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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달도 더 된 올리버 칸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새로운 댓글이 줄줄이 달리기 시작했다.
사연은 이렇다. 브라질 방송 'TV 글로부'는 최근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 영상을 틀었다. 브라질이 2대0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 경기를 다시 본 일부 팬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을 시청하는 도중, 또는 방송을 끝마친 뒤 칸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호나우두~~" "고오오오올" "BRBRBR(BR=브라질)" "브라질 2대0" "페에엔타아아"(Penta, 브라질 월드컵 우승횟수 '5'를 의미) 댓글을 달았다. 칸 인스타에 소위 '좌표'가 찍힌 것이다. 댓글은 13일 현시점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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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00년대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을 대표한 칸은 지난 1월부터 바이에른 이사직을 맡았다. 2021년부터 CEO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호나우두는 현재 레알 바야돌리드 구단주를 맡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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