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 방송사가 리오넬 메시 대신 '가짜' 이란 메시 사진을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란인인 레자 페라스테시는 메시와 똑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얻어왔다. 메시같은 수염을 길렀고, 헤어스타일도 똑같이 따라했다. '이란 메시'라는 별명과 함께 100만 명에 육박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를 거느린 페라스테시는 지난해 메시를 빼박은 외모를 이용해 23명의 여성을 유혹했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메시를 닮아도 너무 닮은 싱크로율 100% 외모에 프랑스 방송사도 헷갈렸던 모양이다. 프랑스 방송사 M6가 코로나19 재난속에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메시와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를 함께 칭찬하는 코너에서 메시 사진 대신 페라스테시의 사진을 쓴 것.
페라스테시가 즉각 이 방송 영상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것은 내 사진이다. 프랑스 방송사 M6가 메시 대신 내 사진을 실수로 사용했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