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80억 상하이 엘샤라위 연봉 대폭 삭감 감수 AS로마 복귀 희망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3-22 13:00


상하이 상강의 엘 샤라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국대 엘 샤라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중국 상하이 선화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29)가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엘 샤라위는 전 소속팀 AS로마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그는 지난해 여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에 합류했다. 당시 AS로마가 받은 이적료가 약 1600만유로(약 214억원)로 알려졌다. 엘 샤라위는 최강희 감독, 김신욱, 이갈로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중국 FA컵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산둥 루넝을 제압했다. 그 우승으로 상하이 선화는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런데 엘 샤라위가 세리에A 컴백으로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상하이 선화에서 연봉으로 1400만유로(약 187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고액 연봉이다.

엘 샤라위가 로마로 돌아올 경우 상하이에서 받는 연봉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탈리아 언론은 엘 샤라위가 연봉을 대폭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1일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4000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4만7000명을 넘었다.

엘 샤라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의 사례를 보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중국에서 이 상황을 먼저 경험했다. 여기서는 정부가 지시하는 예방과 봉쇄 규칙을 모두 잘 따르고 있다'고 적었다. 엘 샤라위와 상하이 선화는 최근 고통받고 있는 이탈리아에 마스크 등 의료장비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는 2020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4월 중순 개막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세리에A도 4월 3일까지 모든 경기를 중단했다. 4월 재개도 어렵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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