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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전격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프랑스 국대 포그바는 올시즌 발목, 발 부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즌의 대부분을 놓쳤다. 마지막으로 뛴 것이 박싱데이 때다. 이후 발목 수술을 받았고 아주 천천히 재활중이다. 지난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가 A매치 휴식기 직후인 다음달 초면 복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리그가 언제 다시 시작될지, 유로파리그가 어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니 당분간은 재활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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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사우스햄턴전 햄스트링 부상 이후 토트넘 그라운드에서 케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케인은 지난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유롭게 셔틀런 훈련을 소화하며 슈팅을 날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스스로 "4월 초나 중순"으로 복귀시기를 가늠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더 큰 부상을 우려해 무리해서 복귀를 서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래시포드와 마찬가지로 유로2020이 연기될 경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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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한국에서 팔 골절 접합 수술을 받은 후 런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2주 자가격리 후 월요일인 16일 훈련장 복귀가 예고됐다. 지난달 17일 애스턴빌라전 멀티골, 극장골로 3대2 승리를 이끈 후 수술대에 오른 지 한달만이다.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훈련에 참가하지만 그라운드 복귀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리그가 연기되면서 재활 시간을 벌게 된 측면이 있다. 만약 손흥민과 케인이 드라마틱한 회복력으로 토트넘에 조기복귀해 활력을 불어넣을 경우 시즌 막판 상위권 진입을 상상해볼 수 있다.
알리송(리버풀)
리버풀 제1키퍼 알리송은 엉덩이 부상으로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었다. 잠깐 결장했을 뿐인데 알리송의 부재는 리버풀의 예기치 않은 부진으로 이어졌다. 아드리안의 범실로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수모도 겪었다. 리그 연기 덕분에 알리송의 복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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