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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니,코로나 확진' 호날두"유벤투스 당분간 안돌아갈거야!"[英외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18:39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탈리아 집에 당분간 안 돌아갈 거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구단에 당분간 포르투갈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지내면서 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팀 동료인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다.

12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현재 포르투갈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유벤투스에 복귀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구단은 이날 오전(한국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긴급 공지, 선수 코로나19 양성 판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벤투스는 전 선수단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루가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 구단은 루가니에 대한 즉각 격리조치와 함께 루가니와 접촉한 선수들을 확인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중이다.

호날두 역시 최근까지 루가니와 경기 및 훈련을 함께 했다. 루가니가 가장 최근에 뛴 경기는 지난달 22일 스팔전. 호날두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9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인터밀란전이다.

그러나 이날 인터밀란전 현장에 루가니는 함께했다. 2대0 승리 후 호날두, 램지 등 유벤투스 전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함께 기뻐하며 자축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유벤투스는 다음주 유럽챔피언스리그 리옹전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 이탈리아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WHO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이탈리아 전역의 스포츠 이벤트는 내달 3일까지 전면 금지됐다. 이탈리아 기자 탄크레디 팔메리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벤투스 구단에 복귀 불가 의사를 이미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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