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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유럽축구 치명타. 인터밀란, 모든 대회 출전 중단 선언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12:35


인터밀란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구단 인터밀란이 외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탈리아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위험으로부터 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나 현재 리그 1위를 기록중인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인터밀란 구단이 '대외 경쟁활동(경기 출전) 중지'라는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내리게 됐다.

인터밀란 구단은 12일(한국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유벤투스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게됨에 따라 (인터밀란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경쟁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경쟁 활동(competitive activities)은 쉽게 말해 경기 출전을 뜻한다. 이에 따라 인터밀란은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등에 모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일찌감치 비상 체제에 접어들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미 지난 10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이탈리아 내의 모든 스포츠 활동을 중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리에A는 멈춰선 상태다. 인터밀란의 대외 경쟁활동 중지 선언이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경기는 다르다. 원래 인터밀란은 헤타페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출전 중지 선언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일정도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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