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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설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라모스(33·레알 마드리드)가 또 만났다.
메시는 엘클라시코 통산 최다골 보유자다.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지금까지 42경기에 출전 26골을 몰아쳤다.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 이상 18골)를 뛰어넘었다. 이날 출전시 옛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 현 알 사드 감독을 뛰어넘어 바르셀로나 소속 엘클라시코 최다출전자로 등극한다.
양팀을 통틀어 최다출전 기록을 보유한 이는 다름 아닌 라모스다. 2005년 여름 세비야에서 레알로 이적한 이래 43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12월 19일 캄누에서 0대0으로 비긴 엘클라시코를 통해 파코 겐토, 마놀로 산치스(이상 레알)와 사비를 넘어섰다. 이날이 44경기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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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두 팀간 준결 1차전에서 메시가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돌파골을 포함해 2골을 몰아치는 원맨쇼로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라모스는 이날 받은 경고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2차전에서 비기며 결승 티켓을 획득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해당시즌 유럽을 제패했다.
이번 경기는 리그 선두 자리가 걸려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5경기를 치른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점 55점으로 레알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린다. 2016년 4월 이후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잡아본 적이 없는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반테와 맨시티전 2연패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라모스가 메시를 틀어막아주길 바랄 것이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를 앞세워 자신의 생애 첫 엘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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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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