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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따라 2020년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당초 29일 갖기로 했던 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이사회에선 이번 시즌 리그 경기 단축, 무관중 경기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일단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리그 개막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개막전 갖는 미디어데이 행사, 신인 및 외국인 선수 교육 행사 등을 취소했다. 겨우내 개막 일정에 맞춰 준비해온 22팀 선수단은 컨디션 조절이 난감해졌다. 특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는 '4룡(전북 울산 서울 수원삼성)'은 들쭉날쭉하는 경기 일정으로 일 처리가 번거롭게 됐다.
K리그는 2019시즌 처음으로 유료관중 230만명을 넘기면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도 그라운드 위에서 죽기살기로 몸을 던졌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K리그도 재미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그런데 2020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19라는 초강력 사회적 악재를 만났다. 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선 코로나19의 향후 추이를 예단하기 힘들다.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이라 여러 면에서 손실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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