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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재앙이 될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0일(한국시각) 익스프레스 스포츠를 인용, 위르겐 클롭 감독이 쿠티뉴 재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지만, 여전히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뮌헨은 쿠티뉴의 완전 영입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쿠티뉴를 어떻게든 팔아치우려고 한다. 리버풀이 만약 쿠티뉴를 사려고 한다면 좋은 조건이다.
쿠티뉴는 리버풀의 암흑기 시절에 절대적인 에이스였다. 그러다 2018년에 무려 1억4200만파운드(한화 약 2179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이렇게 만든 자금을 바탕으로 팀을 리빌딩한 끝에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냈고, 이번시즌에는 30년만에 EPL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떻게 보면 쿠티뉴가 리버풀의 현 전성기의 밑거름 역할을 한 셈이다.
그런데 리버풀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강해지기 위해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고 하는데, 우선 순위는 '원더키즈' 카이 하베르츠다. 그러나 이게 여의치 않는다면 다음 대안으로 쿠티뉴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추진 중이다. 클롭 감독이 일단 쿠티뉴를 좋게 보고 있다. 여러 정황상 쿠티뉴가 리버풀로 돌아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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