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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한일전은 항상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통해 좋은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올시즌 울산 공격라인은 작년과 확 달라졌다. 특급 조커로 활약해온 공격수 주민규, 황일수가 각각 제주, 경남으로 떠났다. 중원에선 미드필더 믹스가 임대 만료로 떠났고, 박용우는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에 1m95의 노르웨이 국가대표 골잡이 비욘 존슨을 영입했다. 주니오와의 투톱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김 감독은 새 시즌 달라진 공격전술에 대해 "공격루트는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거나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꼽을 수 있겠다. 작년과의 차이점으로는, 키가 큰 비욘 존슨이 합류했기 때문에, 주니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득점 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J리그 팀들에 강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승2무, 우라와 레즈와 1승 1패를 기록했다. FC도쿄와는 2012년 조별리그에서 만나 1승 1무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재회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 및 캡틴 신진호와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시즌 첫 경기에 임하는 각오
김도훈 감독 : 2020 시즌 첫 경기를 FC 도쿄와 치르게 됐다. 2개월동안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준비했다. 첫 경기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진호 : 다른 해보다 시즌이 빨리 시작하는 것 같아 더 잘 준비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잘 준비한 만큼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 지난 시즌과 선수 구성의 변화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할 것인지?
김도훈 감독 :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조직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주장 신진호를 위시로 한 팀으로서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좋았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의 조화도 기대된다. 볼 소유와 상대 지역에서의 공격 작업에 더 신경을 썼다. 첫 경기부터 우리가 준비한 모습이 잘 나오길 기대한다.
- K리그와 J리그의 대결이다. 임하는 각오가 더 특별할 것 같다.
김도훈 감독 : 한일전은 항상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통해 좋은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실제 훈련해보니 어떤지?
신진호 : (시즌이 빨리 시작하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새 선수들이 영향력이 있고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시즌 시작은 빠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직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곧 K리그도 개막한다.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 올해의 각오는?
김도훈 감독 : 우리 팀은 항상 ACL과 K리그, 그리고 FA컵까지 우승을 위해 준비하는 팀이다. 선수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작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FC서울에서 함께 뛰었던 다카하기를 만나게 된다. 대비책은?
신진호 : 워낙 성실하고 머리가 좋은 선수다. 포항에 있었을 때 히로시마에서 뛰던 다카하기를 상대했는데 예상치 못한 플레이를 해서 기억이 남았다. 서울에서도 잘 했고,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 어제도 연락을 했었는데, 우리가 꼭 이기면 좋겠다.
-. 핵심적인 공격루트, 그리고 지난 해와 올해 전술의 차이점은?
김도훈 감독 : 공격루트는 하나만 있는 게 아니지만,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거나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꼽을 수 있겠다. 작년과의 차이점으로는, 키가 큰 비욘 존슨이 합류했기 때문에, 주니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득점 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 팬들에게 한 마디?
김도훈 감독 :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조현우, 윤빛가람이 합류한지 얼마 안 됐는데, 내일 출전 가능할지?
김도훈 감독 :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경기에 투입될 준비가 되었다. 조현우는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 윤빛가람은 조금 더 고민을 해야될 것 같다.
Q.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중원이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동료들은 어떤 스타일인가?
신진호 : 지난 시즌의 미드필더 박용우, 믹스, 김보경은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이었고 정말 잘해줬다. 믹스와 김보경은 공격적으로 매우 잘해줬다. 원두재, 윤빛가람, 고명진까지 모든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낼 것이다. 감독님이 볼 소유를 강조하시는데, 이 선수들이 중원에서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할 것이라고 본다.
Q. FC 도쿄와 비슷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필승카드를 공개한다면?
김도한 감독 : FC 도쿄는 힘과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로 역습 축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에 못지 않은 우리만의 전술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를 믿는다. 모든 선수들이 필승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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