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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2020년 NEW 축구대표팀 유니폼 공개, 한국의 美 담았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10:20


사진제공=나이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0년 태극전사들이 입을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공개됐다.

2020년 '뉴 유니폼' 제작을 진행한 나이키는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대표팀 유니폼 첫 선을 보였다. 나이키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고유한 문화를 표현한 새로운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가 국가별 문화의 다양성을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손으로 그려낸 디자인 패턴에서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 고유한 모습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축구 국가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대한민국 만의 특별한 문화 에너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홈 유니폼의 상의는 상단의 선명한 분홍색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점차 강조된다. 자연스레 하의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태극기의 4괘에서 비롯된 물결 무늬 패턴이 상의에 흐르도록 디자인 돼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를 표현한다. 4괘 패턴은 상의 뒷면에 새겨지는 선수의 이름과 등 번호에도 적용된다. 또한 한글로 '대한민국', 영문으로는 'KOREA' 글자가 새겨진 측면의 검정색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더불어 검정색이 적용된 깃과 소맷단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양말에 확연히 드러나는 백호 무늬를 적용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우리 대표팀의 존재감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특히 하얀 색상 유니폼 위에 새겨진 백호 무늬는 나이키 디자인 팀에서 직접 손으로 그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대담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메탈릭 골드 색상이 적용된 나이키 로고와 엠블럼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한다.

이러한 디자인의 예술적인 감각과 함께, 유니폼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서는 과학적인 접근이 늘 선두에 있었다. 300 여명의 축구 선수들을 통해 구체적인 축구 관련 움직임 정보들을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신체 어느 부분에서 땀이 많이 나는지, 근육에 따라 어떻게 소재가 늘어나는지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 결과를 반영해 기존 유니폼에 비해 보다 나은 흡습성과 통기성, 신축성 등을 담아냈다. 또한, 나이키 플라이니트 신발에 사용된 것과 같은 원리의 정밀한 니팅 기술을 적용해, 신체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의 통기성을 강화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컬렉션에는 유니폼 외에도 오버롤이나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전 컬렉션보다 더 많은 여성 의류도 출시된다.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선보일 2020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풀 컬렉션은 4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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