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아스널 미드필더 레이 팔러가 직접 뽑은 2010년대 아스널 베스트 일레븐에 현재 소속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팔러는 최근 영국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트'의 '스포츠 브렉퍼스트'에 출연해 2010년대 아스널을 빛낸 11명의 선수를 직접 골랐다. 골키퍼 '픽'은 페트르 체흐(은퇴)다. 센터백 듀오는 페어 메르테사커(은퇴)와 로랑 코시엘니(보르도), 레프트백은 나초 몬레알(레알 소시에다드), 라이트백은 바카리 사냐(무적)를 각각 선택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잭 윌셔(웨스트햄)에게 맡겼다. 나머지 미드필더 세 자리에는 산티 카솔라(비야레알),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 애런 램지(유벤투스)를 배치했다. 투 톱은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와 로빈 판 페르시(은퇴) 차지다.
이 과정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현재 아스널 소속 선수들이 제외됐다.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은 판 페르시에게 밀렸고, 베른트 레노(아스널)는 체흐를 넘지 못했다. 메수트 외질(아스널) 보단 파브레가스가 임팩트 있었다고 팔러는 판단했다. 가엘 클리시(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키어런 깁스(웨스트 브로미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널), 올리비에 지루(첼시), 시오 월컷(에버턴), 엑토르 베예린(아스널),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 토마스 베르마엘렌(비셀 고베) 등도 팔러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팔러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2003~2004시즌 아스널의 무패우승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