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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인범(23·밴쿠버)이 '벤투호의 황태자' 수식어를 되찾을 수 있을까.
변수는 있다. 이번 대표팀은 새 얼굴로 가득하다. 동아시안컵은 FIFA 주관이 아니다. 소속팀에서 대표팀 차출에 응할 의무는 없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K리거 등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아시아권 선수들이 주축인 가운데 유일하게 비(非)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가 있다. 바로 황인범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황인범은 시즌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기류가 바뀌었다. 황인범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황인범이 뛴 세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다. 황인범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반전을 이뤄야 할 황인범. 그에게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벤투 감독은 일찍이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선수들에겐 기량을 펼칠 기회다. 여러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예고했다. 기존 주추인 황인범이 새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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