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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여자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과 0대0으로 비겼다. '그저 한 경기 비겼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선수단 내부에선 의미가 큰 무승부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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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은 지난 10월 부임한 뒤 수비안정화를 우선시했다. '축구는 수비에서 시작되고, 우선 실점하지 않는 습관부터 들이자'고 주문했다. 중국전에서 수비수들의 실수가 몇 차례 나오며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득점 찬스를 사전 차단했고, 박스 부근으로 접근했을 때는 커버플레이로 이를 극복했다.
부족한 점도 있다. 벨 감독은 중국전에서 크게 아쉬워하는 제스처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고함도 질렀다. 김혜리는 "우리가 강팀이 아니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감독님이 외국인이다 보니 감정 표출이 화끈하신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만을 상대하고, 17일 다시 구덕으로 돌아와 대망의 한일전을 치른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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