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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예상하지 못한 날씨 변수가 있다."
상황은 좋지 않다. 스리랑카는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2패를 떠안았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0대2로 졌고, 북한에서는 0대1로 패했다. 세 번째 상대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37위로 스리랑카(202위)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의 '서늘한' 날씨에 선수단이 당황했다. 스리랑카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스리랑카의 날씨는 28~32도 사이다. 검색을 통해 한국의 날씨가 춥다는 것을 알았다. 현지에서 털장갑과 털모자 등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체감은 더 춥다. 선수들 모두가 춥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르알리 감독은 "우리는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16년 만에 아시아 2차예선에 진출했다. 현재 상황이 매우 기쁘고 특별한 일이다. 한국과 같은 강팀을 만나게 돼 기쁘다. 좋은 기회다. 우리가 가진 능력과 자료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의 캡틴' 카빈두 이샨 역시 "팀이 잘 준비해왔다. 우리가 몇 경기도 잘 해내고 있었다. 이번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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