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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날 따라 해봐요' 캡틴 손흥민, 훈련 때는 시범 대장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10-09 19:07


사진=연합뉴스

[화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믿을맨' 손흥민(토트넘)의 역할은 끝이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37위로 스리랑카(202위)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40개국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다. 앞선 두 차례의 조별리그에서도 2연패를 떠안았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0대2로 졌고, 북한에서는 0대1로 패했다.

방심은 없다. 벤투 감독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누구와 격돌하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객관적 전력상 우리의 승리를 점치고 기대한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이런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와 우리, 팬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기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캡틴' 손흥민 출전 여부도 명확히 했다. 그는 "아직 (출전 시간 등) 계획은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손흥민은 스리랑카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점이다. 얼마나, 어떻게 활용할지는 계획된 것이 없다. 공식 경기에서는 더더욱 없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존재는 무척 중요하다. 경기에서 공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기본,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단 중심을 잡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훈련 때도 벤투호의 '모범생'이다.

벤투호는 공식 기자회견 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단 15분 공개였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벤투호는 이날 6명씩 4개조를 구성해 단거리 스피드 훈련을 했다. 손흥민은 시범조로 나섰다. 그는 코치의 말에 따라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동작을 선보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마지막 훈련까지 지켜본 뒤 스리랑카전 선발 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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