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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팬 사이에서 '슈슈'로 알려진 전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5·시카고 파이어)가 올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슈팅 패스 드리블 태클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한 그는 특히 바이에른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선수 중 하나다. 구단과 팬들은 슈바인슈타이거를 'Fußballgott'(Football god·축구의 신)이라고 부른다. 바이에른 동료였던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는 "이제 자유시간을 즐기시게, 축구의 신"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독일 유력지 '키커'는 공식 홈페이지 대문을 슈바인슈타이거로 장식했다.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에서 일군 업적을 소개하고, 필립 람, 사미 케디라 등 동료들의 은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회장은 "위대한 경력이 끝났다. 그는 세계축구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며 "뮌헨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5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로 이적했으나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2년간 선발로 13경기를 뛰었다. 호세 무링요 당시 맨유 감독에 의해 23세팀과 훈련하는 굴욕을 맛봤는데, 무링요 감독은 훗날 그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미국 시카고로 이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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