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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 감사하죠."
코레일은 이번 대회에 그야말로 '자이언트 킬러(Giant-killer)'다. 32강에서 당시 무패를 달리던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이변의 서막을 알렸다. 16강과 8강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강원을 모두 2대0으로 꺾었다. 4강에서 상주마저 제압했다. 결과 뿐만이 아니다. 내용까지 K리그팀들을 압도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코레일은 시종 상대를 몰아붙이며 대어를 낚았다. 김 감독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감독이 너무 무엇을 하려고 하면 안되는게 많더라. 전술적으로 많이 준비하기 보다는 당일 변수에 맞춰 1~3개 정도 꺼낸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번 FA컵에서 유독 이변이 많았던 것은 최근 리그 성향을 보면 오히려 상위 리그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고, 하위 리그에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굳이 잠그지 않아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해도 밀리지 않았다. 단판 승부인만큼 경기 외적인 변수를 오히려 하위리그 팀들이 더 잘 통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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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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