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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출신) 이영재의 골, 고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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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승점 4점차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한두 경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전북은 저력 있는 팀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북이 제주와 2대2로 비긴 직후 울산이 제주에 5대0으로 대승한 사실 역시 "상대 평가는 의미없다"고 일축했다.
폭염속에 매순간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실력적, 조직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 누가 나가도 제 역할을 해준다.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저로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이근호, 박주호, 김창수, 강민수, 김보경, 주니오, 신진호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베테랑들은 울산의 힘이다. 김 감독은 "고비 때마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가고, 각자의 몫을 충실히 해내주고 있다"고 고마워 했다. "매경기 결과도 내용도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은 저력 있는 작년 챔피언이다. 스플릿 전까지 승점 15점차 이상 돼야 안심할 수 있는 팀"이라며 경계심을 표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면 이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며 당당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시즌 확실히 달라진 울산의 팀 문화를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팀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도전하는 입장이다. 이기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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