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벤투스 K리그] 세징야, 호날두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어깨동무, 꿈 이뤘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21:56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전반 팀 K리그 세징야가 추가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동료들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26/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전반 팀 K리그 세징야가 추가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인 세징야가 호날두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26/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종료 후 호날두와 세징야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5/

[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징야(29·대구 FC)가 '원조'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도 이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세징야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친선경기 겸 K리그 올스타전에서 1-1 팽팽하던 전반 44분 역전골을 넣었다. 김보경의 우측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세징야는 득점 후 예고한 대로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점프를 했다가 양팔을 아래로 쭉 뻗는 호날두의 전매특허 세리머니다. K리그 무대에서 이러한 세리머니를 즐기는 그는 호날두가 벤치에서 지켜보는 앞에서 '호우'를 외쳤다. 김보경(울산) 에델(성남)도 짝을 이뤘다.

세징야는 자기진영으로 돌아가며 호날두 앞에서 절을 하는 시늉을 했다. 존경심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웃으며 이 장면을 지켜본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후 터널로 빠져나가며 세징야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깨동무를 하며 담소도 나눴다.

평소 호날두를 존경해온 세징야로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올스타전 전반 현재, 상암벌의 주인공은 세징야다.

오스마르(서울) 무라토레(유벤투스)가 각각 골맛을 본 전반 현재 팀 K리그가 2-1로 앞서고 있다.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