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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임시주장' 윤빛가람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다.
경기 뒤 윤빛가람은 "정말 많이 떨렸다. 꾸준히 훈련하기는 했지만, 승점이 걸려있던 상황인 만큼 너무 긴장됐다. 골이 들어가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치열한 원정 경기를 마친 윤빛가람. 하지만 마음 편하게 쉴 틈이 없다. 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그는 경기위원회가 선정한 9명의 추가인원에 발탁됐다. 25일 오전 서울로 올라가 유벤투스전을 준비한다.
이유가 있다. 윤빛가람은 "박주영(FC서울) 홍 철(수원 삼성)과 한 번 뛰어보고 싶었다. 주영이 형은 워낙 결정력이 좋아서 기대가 된다. 홍 철 선수는 크로스가 좋아서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빛가람은 '원 픽'으로 박주영을 선택했다.
윤빛가람은 "대표팀에 처음 뽑혔을 때 주영이 형과 함께 뛰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에도 같이 나갔다. 축구를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주영이 형과 한 번이라도 축구를 해 본 후배들은 그 기분을 알 것이다.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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