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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프랑스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다.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이던 호날두와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전반 종료 후 유니폼도 바꿨다. 경기 내용도 흥미로웠다. 호날두의 골이 터지는 등 양팀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 해리 케인이 45m 초장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또 하나, 인상적인 건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은돔벨레 활약. 선수 영입에 있어 인색하기로 소문났던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를 지불하고 프랑스에서 데려온 은돔벨레였는데, 후반 기가 막힘 침투 패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우며 신고식을 확실히 치렀다.
손흥민은 이어 "나는 빨리 은돔벨레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선수와 계약했다. 그에게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옆에 있는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은돔벨레와 더 친해지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은 한 가지. 손흥민은 "프랑스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에게 많은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플레이에 대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는 경기 조율을 잘 할 줄 안다. 그가 편안하게 느끼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돔벨레 칭찬에 손흥민 뿐 아니라 케인도 가세했다. 케인은 "은돔벨레가 참 잘했다. 공을 잘 가로채서 루카스에게 패스를 잘 해줬다. 그게 은돔벨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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