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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동병상련이었다.
김대의 수원FC 감독은 "대전도 힘들지만 우리도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가 조급할때마다 경기를 그르치더라.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는데 주력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광주전에도 게임을 잘하고 졌다. 이 경기 이후 연패가 가지않을까 우려했는데 현실이 됐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한다는 것은 아직 팀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9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 우리가 연승을 달리다 대전 원정에서 지고 6연패를 당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며 "그때는 대전에서 안좋았는데 이번에는 반대의 기억을 안고 가고 싶다"고 했다.
절박했던 양 팀의 맞대결, 결국 수원FC가 웃었다.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대전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김승섭이 왼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이 볼은 태클하던 장준영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수원FC가 반격에 나섰다. 백성동이 선봉에 나섰다. 14분 이종원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수비 두명을 제친 후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대전은 전반 37분 박인혁의 스루패스를 받은 키쭈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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