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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뛰고 싶은 이강인, 발렌시아에 이별 고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7-18 22:30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U-20 축구대표팀 환영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강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17/

'2001년생 신성' 이강인(18)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18일(한국시각)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미래의 주요 선수로 생각하고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걸면서 다른 팀에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에게 들어온 다른 팀들의 이적 제안을 발렌시아가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을 통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 1월에는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했다. 하지만 1군에 올라온 이강인은 오히려 출전 시간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자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아약스,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스페인),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의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에 대해 '이적 불가' 원칙을 고수했고, 결국 이강인 측은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구하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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