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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루의 돌풍이 디펜딩 챔피언까지 삼켰다.
8강에서 우루과이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페루는 그날 승리가 운이 아니었단 걸 준결승전에서도 증명했다.
전반 21분 우측 크로스가 동료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른 공을 먼쪽 포스트에 대기하던 에디슨 플로레스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었다. 38분에는 칠레 골키퍼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크로스를 차단하기 위해 측면까지 무리해서 달려나온 것이 화근이 됐다. 크로스를 건네받은 요툰이 빈 골문을 향해 득점했다.
1939년과 1975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페루가 3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선 브라질을 넘어야 한다. 페루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0대5로 대패한 바 있다. 페루가 우루과이, 칠레에 이어 브라질까지 누르고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이변의 대회로 만들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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