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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생(未生). 바둑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완전한 상태가 아닌 상태. 어쩌면 지금의 조규성(22·FC안양)에게 가장 잘 들어맞는 단어인지도 모른다.
조규성을 달리게 하는 힘. 다름 아닌 '간절함'이다. 그는 "나는 엘리트 코스를 밟지 못했다. 어느 학교 출신이냐고 물어서 '광주대'라고 하면 무시당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내가 그것을 떨쳐내고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컸다.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신경쓰지 않고, 선수로서 내 장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소속팀에서 펄펄 나는 조규성. 최근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훈련에 소집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는 이민성 김은중 U-20 코치가 현장을 찾아 경기력을 점검하기도 했다.
올 시즌 안양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조규성은 8일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미생에서 완생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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