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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구단 창단 최다 무패행진 역사를 새로 썼다.
아산 역시 4-3-3 전술을 활용했다. 박민서 고무열 김민우가 공격에 앞장섰다. 김도혁 조범석 주세종이 중원을 조율했다. 김동진 장순혁 이한샘 김지운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다.
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종전까지 광주는 12경기, 아산은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변수는 날씨였다. 오후 3시 경기, 스타디움 온도는 33도를 훌쩍 넘었다.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랐다. 아산의 김민우, 광주의 이으뜸 등이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아산은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반 36분에는 상대 파울로 유리한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민서 김도혁의 슈팅이 연달아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박정수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아산도 고무열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의 공격이 거세졌다. 윌리안과 최준혁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봤다. 결정적 기회는 후반 10분 나왔다. 광주는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환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아산이 승부수를 띄웠다. 박민서와 김민우를 차례로 빼고 김레오와 임창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광주 역시 김주공 대신 정영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산은 후반 27분 고무열-김도혁-김레오로 연결되는 짧은 패스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레오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아산은 김도혁 김레오 고무열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는 만만치 않았다.
광주는 후반 42분 김정환을 빼고 홍준호를 넣으며 마지막 일격에 나섰다. 광주는 정영총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옆그물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은 승점 3점을 향해 총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누구도 득점과 인연을 맺했다. 오히려 아산은 김레오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광주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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