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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준우승 리버풀, 지난 반세기 EPL 평균순위는 TOP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00:21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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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간 잉글랜드 무대에서 리버풀의 평균순위가 가장 높았단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지난 50년간 잉글랜드 프로리그를 누빈 모든 팀의 평균순위를 집계한 소위 '얼티밋 리그'에서 리버풀이 3.5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1970~80년대에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 기간에만 11번 리그 우승했고, 유러피언컵(유럽챔피언스리그 전신)도 4번이나 제패했다. 2018~2019 시즌에는 승점 1점차이로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버풀에 이어 아스널이 4.9위로 2위에 랭크했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 부임 초창기 혁신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방식으로 EPL을 주름 잡았다. 2003~2004시즌에는 전무후무한 무패우승을 하기도 했다. 올 시즌 우여곡절끝에 5위에 위치했으니, 평균치만큼은 했다고 볼 수 있다. 아스널 뒤를 맨유가 바짝 추격했다. 5.0위다. 1970~80년대 리버풀에 가려져있던 맨유는 EPL 출범 이래 가장 많이 우승했다.(13회)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8.7위로 '얼티밋 리그'에서도 가까스로 '빅4'에 포함됐다.

에버턴(9.2위), 첼시(10.8위)가 각각 5, 6위에 올랐고, 올 시즌 10년만에 EPL 2연패를 달성한 맨시티가 13.1위로 7위를 차지했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인수하기 전에는 3부리그까지 추락한 경험이 있다. 애스턴빌라(14.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5.1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5.1위)가 나머지 탑10 자리를 채웠다. 아래 표를 보면 어느 팀이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냈는지, 반대로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보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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