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48)은 과거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63)을 꼽은 적이 있다. 직접 아르헨티나까지 날아가 밤새도록 전술 이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비엘사 감독의 전술적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또 존경했다.
"그저 감탄스럽다. 과르디올라식 아름다운 축구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 그는 '알파팀'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흔히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서 선수 덕을 봤다고 말한다. 하지만 창조한 스타일을 실현하는 과르디올라의 능력은 소속 선수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계속 말했다.
|
비엘사 감독은 "'방법이 뭐지?' '그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훈련을 반복해야 하지?' '콤팩트한 수비를 해체시키기 위해 사전에 무엇을 설정해놔야 하지?'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절대 답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과르디올라식 유니크한 축구에 찬사를 보냈다.
비엘사 감독은 다음시즌 직접 '미스터리'한 과르디올라와 전술 맞대결을 펼칠지도 모른다. 그가 맡은 리즈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더비를 원정에서 1대0으로 제압했다. 2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결승에 올라 애스턴빌라-웨스트브롬미치 승자와 EPL 승격 티켓 한 장을 두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에스파뇰, 아르헨티나 대표팀, 칠레 대표팀, 아틀레틱 빌바오, 마르세유, 라치오, 릴 등을 지휘한 비엘사 감독은 지난해 6월 리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