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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1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제주종합경기장. 전광판 시계가 종착역을 향해가던 후반 43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하위권 탈출을 향한 강렬한 의지는 그라운드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곳곳에서 미끌어지고 쓰러지며 치열하게 격돌했다. 하지만 도를 지나쳤다. 물론 경기 뒤 신세계와 알렉스는 빠르게 사과하며 화해했지만, 경기 막판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경기 뒤 양 팀 사령탑도 엄중 경고를 내렸다.
이임생 수원 감독 역시 "후반전에 선수들이 볼에 대한 집념이 너무 강하다보니 충돌이 있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다"며 "끝나고 서로 격려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수원이 3대1로 승리했다.
제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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