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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약스가 충격을 딛고 에레디비시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27승 2무 4패 승점 83점을 기록한 아약스는 같은 날 선두 경쟁팀 PSV에인트호번(승점 80점)이 AZ알크마르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승점을 3점차로 벌렸다. 득실 14골차이기 때문에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보는 분위기다.
아약스가 네덜란드 리그를 제패하면 2010~2011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4연패한 뒤 5년만이자 통산 34회 타이틀이다. 토트넘에 역전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으나, 앞서 KNVB컵까지 따내면서 사실상의 더블을 작성했다.
아약스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36초만에 부사이드에게 실점하면서다. 하지만 베테랑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전반 14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판 더 빅이 전반 종료직전 역전골을 터뜨렸다.
아약스는 현재 에레디비시 통산 우승 횟수에서 라이벌 PSV(24회), 페예노르트(15회)에 크게 앞서있다. 최근 4시즌 연속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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