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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아약스, 챔스 충격 딛고 에레디비시 우승 사실상 확정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5-12 23:43


KNVB컵에서 우승한 아약스. EPA연합뉴스



지난 주중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약스가 충격을 딛고 에레디비시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약스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2018~2019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3라운드에서 4대1 대승을 따냈다.

27승 2무 4패 승점 83점을 기록한 아약스는 같은 날 선두 경쟁팀 PSV에인트호번(승점 80점)이 AZ알크마르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승점을 3점차로 벌렸다. 득실 14골차이기 때문에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보는 분위기다.

아약스가 네덜란드 리그를 제패하면 2010~2011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4연패한 뒤 5년만이자 통산 34회 타이틀이다. 토트넘에 역전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으나, 앞서 KNVB컵까지 따내면서 사실상의 더블을 작성했다.

아약스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36초만에 부사이드에게 실점하면서다. 하지만 베테랑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전반 14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판 더 빅이 전반 종료직전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더욱 무자비했다. 31분과 34분 두산 타디치가 연속골을 퍼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알크마르에선 후반 4분 틸에게 실점한 PSV가 끝까지 침묵했다. 전반기만 해도 PSV에 끌려가던 아약스가 최종전을 남겨두고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아약스는 현재 에레디비시 통산 우승 횟수에서 라이벌 PSV(24회), 페예노르트(15회)에 크게 앞서있다. 최근 4시즌 연속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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