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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승장' 최용수 감독 "명예회복, 정상적인 길 가고 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5-11 21:24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FC서울 박주영이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최용수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는 박주영.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11/

"정상적인 길을 가고 있다."

승장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은 서울(승점 21)은 2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뒤 최 감독은 "대구라는 팀이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물론 승리는 우리가 가지고 왔지만, 상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발전하고 있다. 우리팀이 최근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응집력이 다 나왔다. 박주영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지만, 전체가 승리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주영은 제2의 전성기를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마침표를 찍어줘 칭찬한다"며 "올해 콘셉트가 명예회복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길을 가고 있지 않은가 싶다. 시간 가는지 모르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트한 경기일수록 경고, 퇴장, 파울로 인한 세트피스, 역승 등에 강조했다. 우리도 세트피스에 강조했는데 훈련을 통해 했던 게 이번에 통한 것 같다. 우리가 강팀들을 상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11개 구단과 한 번씩 격돌했다. 최 감독은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 우리가 두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팬들을 위해 재미난 경기, 승점까지 가지고 오면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 도전자 입장으로 매경기 열심히 하고 있다.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은 19일 상주와 대결한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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