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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벤치에 앉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0·리버풀)가 2차전 맹활약을 통해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아놀드는 1차전에서 선발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측면수비를 강화할 요량으로 주로 빅매치에서 활용하던 조 고메즈를 투입했다. 이를 악문 아놀드는 자신의 안방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장기인 오른발 크로스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전반 7분 디보크 오리지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9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추가골을 도왔다. 바이날둠의 추가골로 3-3 동점이 된 후반 34분에는 역사에 남을 장면을 남겼다.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노리고 문전을 향한 기습적으로 킥으로 오리지의 '결승 확정골'을 만들어냈다.
반면 1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르셀로나의 간판 레프트백 호르디 알바는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아홉살 어린 아놀드 앞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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